이탈리아 여성들, 무단 온라인 이미지 공유에 맞서 웹사이트 폐쇄 성공

이탈리아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온라인 이미지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대항해 법적 투쟁을 벌였다. 그들의 끈질긴 노력과 연대로 결국 해당 웹사이트를 폐쇄시키는 데 성공하며 디지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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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성들을 모욕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의 실체는?

이탈리아에서 여성들의 동의 없이 사진을 게시하고 모욕적인 댓글을 다는 인터넷 사이트가 최근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정치인 조르지아 멜로니부터 일반 여성들까지 수천 명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했습니다.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유명 정치인 알레산드라 모레티가 먼저 경찰에 공식 항의하면서 이 사이트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이트는 약 20년간 운영되어 왔으며, 약 2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모레티는 자신의 TV 출연 장면이 무단으로 변형되어 게시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를 조장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디지털 도구가 남성의 여성 통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의 새로운 형태, 어떻게 다르죠?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여성 모욕과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마이 와이프(Mia Moglie)’ 같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남성들이 아내의 동의 없는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물리적, 성적 폭력의 또 다른 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 도구가 여성을 모욕하고 공격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성착취 정책을 위반한 페이지들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사회,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법적 노력은?

이탈리아 정부는 여성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페미사이드(여성 살해)를 형법에 최초로 법적으로 정의하고 종신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이 법안이 범죄적 측면만을 다루고 있으며, 경제적, 교육적, 문화적 여성 혐오의 근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은 이를 남성 중심 문화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작가 카롤리나 카프리아는 ‘여성은 남성들이 서로의 남성성을 증명하는 경기장’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여성을 단순한 소유물로 취급하는 사회적 인식을 드러내는 발언입니다.

온라인 성폭력 대응을 위한 실용적 가이드

디지털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주의와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소셜미디어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불필요한 개인 사진의 공개를 자제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온라인 활동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플랫폼 운영자에게 신고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온라인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2차 가해를 하지 않는 건강한 온라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한 대응 방법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Q1: 디지털 성폭력의 대표적인 유형은 무엇인가요? A1: 무단 사진 게시, 성적 합성 이미지 제작, 사이버 스토킹, 성적 모욕 댓글 등이 대표적인 디지털 성폭력 유형입니다.

Q2: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2: 증거를 수집하고, 플랫폼에 즉시 신고하며, 필요한 경우 경찰에 고소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 본 자료는 일반 정보로 제공되며, 투자·의료·법률 조언으로 쓰일 수 없습니다.

참고 : l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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